중국에 생활하면서 힘든 것 중하나는 읽고 싶은 책을 마음대로 읽지 못하는 것이다. 중국은 책을 검열 대상으로 개인이 YES24나 지인을 통해 책을 받을 경우 세관을 통해 사유를 제출하거 거부하기 일 수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서점이 책을 구매대행하고 있으나 주문하면 한 달 정도 소유되며 가격은 한국 구매가격보다 배는 비싸다.
첫번째 책 리뷰는 일본 실전 가치투자의 원조 단 한 번의 매매로 2000억원을 벌었던 고레가와긴조 책이다. 일제강점기 때 중국 청도나 한국에서 사업으로 막대한 돈을 벌었기에 좀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주식을 대하는 작가의 진심이나 열정은 배울 것이 많아 리뷰를 작성하면서 내용을 정리하려고 한다. 2022.11.22 염성 출장 가는 기차에서 처음 읽었고 2022.12.3일 2차 정리하면서 다시 읽는다.
서문
나의 일대기를 일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여 주식이 대박을 칠 수 있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위험을 고려하지 않고, 주식투자에 거금을 몰아넣어 파산을 당하는 사람이 나와서는 곤란하다. 작가 책을 집필한 이유는 내가 원하지 않은 자서전을 통해 오해를 가지고 투자 실패자들이 양산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에 직접 집필하기로 했다. 주식으로 거부를 얻고 부자가 되어 풍족한 삶을 살고 싶다는 목적으로 한다면 반드시 실패한다. 진솔된 서문으로 시작
역자후기(강금철)
고레카와긴조의 주식철학
- 종목은 수면 하에 있는 우량한 것을 골라 지긋하게 기다린다.
- 경제, 시세의 동향으로부터 항상 눈을 떼지 말고 스스로 공부한다.
- 과대한 생각을 하지 말고, 수중의 자금 안에서 행동한다.
- 종목은 남이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공부하고 판단해서 고른다.
- 2년 후의 경제 변화를 스스로 예측하고 경제와 시세의 대국관을 갖는다.
- 주가에는 타당한 수준이 있으므로 탐욕을 내지 않는다.
- 주가는 최종적으로 실적으로 결정되므로 완력 시세는 경원(겉으로는 공경하는 체하면서 가까이 하지는 아니함)한다.
- 불측의 사태 등 리스크에 대비한다.
작가는 1897년 효고현 출생으로 1992년 95세로 사망했다. 리뷰를 나이대별로 구분해 보기로 했다.
1. ~ 19세 (1897년 ~ 1920년)
고베의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14살에 고베의 무역상 "요시모토상회"에 취직; 칠형제 중 막내; 위의 형들은 모두 초등학교 졸업함과 동시에 가족의 생활을 돕기 위해 취직함; 항상 배움에 열심히 함
영어를 잘하는 요시모토상회 런던 지점장에게 감화를 받고 런던에 가기로 함. 시베리아 철도로 타고 우선 만주로 향해 감 그 때가 1914년 6월 16살 때 - 이때는 전쟁 중 대련이 전쟁 중이라 군대를 딸 군수용품 상인으로 성공하겠다고 결심
군대를 따라 청도에 정착하여 어렵게 취사계에서 회계담당으로... 그리고 목적인 군수용품 납품
군수용품 남품을 하면서 일본으로 추방됨
일리전(중국돈 가치가 낮아 중국돈을 녹여 구리로 팔아 넘기) 사업을 함; 일리전 사업이 불법이라 일본측 대표와 권총으로 협상하여 대성공(18세)
군 장성에게 3만엔 기부를 요청받고 기부함, 협상카드는 일리전 독점권; 하지만 군이 계획대로 되지 않아 실패함
1916년 12월 31일 부모님을 모시고 청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감
"사람이란 쓰라리고 고통스러운 것은 날이 갈수록 그것이 부드러워지고,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2. 20대 (1920년 ~ 1930년)
일본에 와서 계속 외국으로 다녀 걱정되니 군대 입대를 권유받음; 군대을 면제받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 끝에 면제됨
21세(1919년) 260명 근무하는 오오사카 신철아연도금 주식회사을 경영함; 사업 열심으로 건강악화됨 (모든 일에 모든 정력을 쏟아냄)
26세(1923년 9월 1일) 간토 대지진(사망 9만천명) 발생하여 원자재(아연철판, 주석판, 못 등; 집을 다시 지을 재료) 폭등을 예상하고 매점매석함; 다음 날 함석판 가격이 10배 상승함
29세(1927년) 대공황으로 회사가 도산함; "혹시 이 패닉이 마르크스, 레닌이 주장하는 자본주의 붕괴현상은 아닐까, 라는 큰 의문에 사로잡혀 그 의문을 풀 생각에 골몰했다" 라면서 3년간 도서관을 다니면 공부만 함
3. 30대 (1930년 ~ 1940년)
3년간 도서관, 집에서 공부만 함; 결론은 "자본주의경제는 붕괴하지 않는다"
34세, 1931년 12월 아내가 고생해서 만들어준 70엔을 가지고 주식투자를 시작; 백발백중 ~ 연말에는 백배인 7,000엔이 됨
오오사카에서 주식의 신으로 소문남; 1933년 고레카와경제연구소설립
1932년 만주사변을 계기로 국제정세를 파악하고 "미국의 금본위제 중단을 간파함"; 조작된 숫자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을 예견함. 퀀트투자의 시작~
1933년 ~ 1938년까 30대 인상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생활함; 2차 세계대전 깊숙한 곳에서 생활; 주로 전쟁와 관련된 산업에 종사; 광산개발+ 제철소 설립 등; 전시 정세에서 국제경제을 몸으로 배움
4. 40대 (1940년 ~ 1950년)
1939년 고이소 구니아키 조선총독과 초등학교 은사 소개로 교우; 1939년 ~ 1944년 6년간 파격적인 편의를 봐 줌; 조선총독이 고레카와긴조의 총명함과 국제정세를 냉철하게 판단하는 것에 놀람; 입각요청을 받음; 고이소는 패전 후 종신형 선고
1945년 8월 15일(40대 후반)한국에서 설립한 고레카와광업, 고레카와제출, 북선개측흥업 등은 고레카와 그룹은 패전으로 사상누각됨; 재산은 몰수되고 체포되어 투옥
40대 말 1946년 1월 한국에서 석방되고 빈털터리로 야마구치현 센자키항에 도착 후
5. 50대 (1950년 ~ 1960년)
일본에 와서 한국의 경험으로 이모작을 실천함
1951년 직원을 채용하여 이모작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연구에 어려움이 잇어 궁핍한 생활을 계속 함
"나는 이제부터 돈을 벌기로 했다. 앞으로 당신(아내)이 궁핍한 생활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 함
6. 60대 (1960년 ~ 1970년)
63세(1960년) 고레카와 농업연구소를 폐쇄하고 증권계로 복귀(226페이지); 주식매매를 재개함
거북이 삼원칙 (토끼와 거북이 이솝우화에서 나오는 거북이)
(1) 종목의 수면 하에 있는 우량한 것을 선택하여 기다릴 것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
(2) 경제, 시세의 동향으로부터 항상 눈을 떼지 말고 스스로 공부할 것 (거시경제는 확인하고 자기 지혜로 판단)
(3) 과대한 생각은 하지 말고 수중의 자금 범위에서 행동할 것 (미수나 신용 또는 대출로 매수 하지 말것)
1965말 수만평의 토지 매도로 3억엔 돈을 벌음; 한국전쟁이후 재건에 수혜된 일본; 도시발달로 인한 토지가격 상승
7. 70대 (1970년 ~ 1980년)
- 일본시멘트
79세(1976년) 3억엔 토지 판 돈으로 치열한 매매와 예상이 적중항 6억엔까지 불어있었다. 목숨걸고 일본시멘트에 투자하기로 함
1977년 7월 이미 3천만주 분할매수; 발행한 주식의 14.2%에 해당함
"벌써는 아직이며, 아직은 벌써다", "매도는 신속하게, 매수는 유연하게"
팔분복(팔부 정도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으로 매도; 들도 산도 모두 하나가 되어 약세로 여기면 바보가 되어 쌀을 사야 한다.(모두가 약세라고 하면 멍청하게 매수하라); 1978년 11월 일본시멘트 전량 매도
- 도와광업
다음은 광산주를 노려라~ 과거 20년에 걸쳐 비철금속 시세와 수요 추이를 조사하고 사업경험도 풍푸함
80세(1978년) 1년째 매수하면서 비철금속 시세가 일제히 반등하기 시작 1979년 초에는 30만엔까지 떨어진 구리가 50만엔 회복; 1978년 3월 결산에서 36억엔 적자를 계상했던 도와광업은 흑자로 전환; 발행한 주식의 10%에 해당
1979년 주식수 6천만주에 달하며 30%까지 소유; 고욕으로 인한 300억엔까지 갔던 평가금액이 30억엔에서 전량매도
- 1979년 12월 재단법인 코레카와 복지기금 설립; 30억엔 중 20억엔 사용하기로 함
8. 80~90대 (1980년 ~ 1992년)
- 스미토모 금속광산
81세(1981년 9월 18일) 산책하고 돌아와 샤워로 후 조간신문 기사 "금속광업사업단 금산에서 고품질 금광맥 발견"; 기사를 읽고 기회라 생각 (1938년부터 철광과 금광 개발에 전문가의 식견 높음); 다시는 안하겠다는 주식을 아내 설득으로 다시함
사고 사고 또 사모으며 1981년 10월 5천만주 매수로 발행주식의 16%에 해당 보유 (불과 한 달만에 16% 주식을 매수함; 신용과 대출을 포함)
"사람에게는 일생 중 두 번이나 세 번의 찬스가 있다. 그것을 살리는가 죽이는가의 판단을 위해 일상의 노력과 정진, 그리고 진실한 이론과 실천 등을 통하여 매일 사고의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진검승부을 경험하고 승부감을 키워가는 것이다" "결국 감(운)이란 경험의 축적으로부터 솟아나오는 진실한 종합 판단인 것이다" - 334페이지 (저자의 결론이라 생각됨)
82세 1982년 3월 31일 1,000엔(매수시작은 240엔) 고지 넘어 매도; "매도는 신속, 매수는 유연"
83세(1983년 5월 2일) 석간 각지에는 고레카와 일본 소득 1위, 신고 소득액28억 9천만엔(스미모토 금속광산 주식)
84세 1985년 장남(당시 57세) 타계 (자식을 먼저 보내는 슬픔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1986년 봄부터 철강주를 추천; 일반투자가는 물론 증권회사와 주식평론가마저 외면한 바닥시세를 형성하고 있었다.
1988년 3월 각 철강회사의 결산숫자를 보면 그 업적에 놀라움
1990년 책을 집필함
2가지 경고(하지말아야 함)
(1) 자신이 갖고 있는 자금의 범위 내에서 투자 할 것 (장기보유가 안되고 조급해짐)
(2) 뉴스 큰 제목을 맹신하지 말 것 (역행자~ 남들과 다른 생각으로 공부를 통해 종목을 선정해야 함)
5가지 투자원칙 (목숨같이 지켜라)
(1) 종목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공부해서 고를 것 (나는 중국에 사장된 회사를 퀀트 전략으로 발굴하고 종목을 분석함)
(2) 2년 후의 경제 변화를 스스로 예측하고 대국관(사물 전체의 움직임에 대한 견해. 또는 그런 형세 판단)을 갖는다. (경제에 대한 관심과 책읽기과 스터디, 유튜브채널 시청 등을 통해 항상 관심을 갖는다)
(3) 주가에는 타당한 수준이 있다. 상승하는 주식을 마구 쫓아 가는 것은 금물 (아무리 우량주라고 해도 저가에 매수한다)
(4) 주가는 최종적으로 실적으로 결정된다. 완력 시세는 경원한다. (매출이나 순이익 증가 기업에 투자한다)
(5) 불측의 사태 등 리스크를 마음에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