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북경 출장
오전 8시 상하이 홍차오 출발 기타로 베이징 남역으로 출발, 가장 빠른 기차로 1200km 정도를 4시간 23분내로 걸린다. 시속 340km로 정주행을 하며 중간 남경과 제남역 그리고 북경역에 도착한다. 12시 40분에 A사와 B사로 이동하여 미팅을 하였다. 내가 자주이용하는 한팅(汉庭) 호텔에 투숙~ 기본적으로 1박에 450위안 정도이다. 상하이보다 약간 비싼 느낌이다.
정식적인 업무 미팅을 마치고 J사장님과 O팀장과 함께 1차 고향집에서 모든볶음(갈비살, 쭈꾸미, 주먹살)과 소주 3병+맥주 5병을 먹고 2차 옆에 있는 통닭집으로 이동하여 맥주를 마셨다. 1차는 J사장님께서 쏘셨고 2차는 내가 계산~ 맥주는 애딩거를 마셨고 통닭 반반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놀람. 물가가 비싼건지 한국식품이 비싼건지는 잘 모르겠다.
할까 말까 생각하면 해라. 라는 의미가 적절한듯... 출장오기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면서 호텔로 복귀하였다.
2월 1일 목요일
오전 C사 방문하여 제품을 소개하고 AI관련 내용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 담당자에게 AI 교육을 요청 받았다. 기업들이 AI에 관심이 많았고 일부 기능은 활용 중이다. AI가 좀 더 확대되기 전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것을 빠르게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지오유의 경쟁력이다.
D협력사와 **해 횟집에서 대구탕을 먹었으나 맛은 별로. 탕도 그렇고 밑반찬도 그렇고... 모여있으면 경쟁력이 좋은 듯 하다. 상하이는 나의 입맛으로는 한국에 원만한 집보다 맛있다. 협력사 총감이 비용을 부담, 360원 정도로 판단. 상하이 오시면 꼭 맛난 걸로 보답해야 겠다. 이런저런 소통을 1시간 넘게 했는데 잘 통한다. ㅎㅎ
14시쯤 E협력사와 협업 안에 대해 설명함. 음... 협력사가 대기업이다 보니 의사결정 과정이 어려워 보이나 지오유의 한계를 협업모델로 극복할 수 있을꺼 같아 긍정적으로 소통하려 함. 역시 만나야 한다.
건물 지하에서 瑞幸咖啡 에서 마오타이 커피 한잔을 마시고 주변 맛집을 검색했는데 미슐랭(미쉐린의 프랑스어) 2020, 2021, 2022 년 3년 지정 짜장면 집에서 면을 먹음; 면과 야채, 춘장이 따로 나와 비벼먹는 것으로 춘장이 약간 짜다. 거의 다먹고 있으니 점원이 와 면을 더 주겠냐고 물어 봄. 나는 배불러서 안시켰으나 옆 테이블 남자가 시키는 지켜봄. 동일한 양과 춘장을 더 줌. 오후 3시 30분 정도 였는데 사람이 제법 많았고 배달원 아저씨들이 많음. 한그릇에 38위엔으로 무료 한그릇 리필이 가능하므로 배불리 멋을 수 있을꺼 같음
점심을 먹고 점저를 먹었으니 저녁은 패스~ 예전같은 식탐이면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더 했을텐데.... 조절이 된다. 나이가 들고 보니 뭣이 중한지 모르겠다!
2월 2일 금요일
6시 40분에 알람을 맞추고 기상했으나 바깥온도가 -5도라 짧은 고민 끝에 달리기를 하지 않기로 함. 실내는 중국 국가 난방으로 따뜻한데 외부는 확실히 춥다. 중국은 남북으로 길이가 길어 다양한 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고 장점이다. 한팅호텔 조식이 너무 형편없어 계란 4개만 먹고 F사로 이동했다.
F사에서 미팅을 했다. 상하이에 계신 분을 통해 소개를 받고 미팅을 하면서... 참 베이징 출장을 잘 했다고 생각했다. 나의 역할은 고객과 함께하고 고객을 만나고 노는 것이다. ㅎㅎ
11:30 G 협력사와 11시쯤 회의를 하고 점심에 장어를 먹었다. 처음엔 좀 어색하고 협업안이 없을 줄 알았는데 대화를 하면서 더욱 긴밀한 협업이 필요할 것 같다. 이렇듯 만나서 대화를 해야 한다. 시간이 어찌그리 빨리가는지... 늦은 점심으로 인해 빠른 식사를 하고 기차역으로 이동~ 이동 중 설날이라 그런지 차가 많이 없다.
집에 도착하니 20시 30분쯤 되었다. 기차가 참 좋다. 인터넷도 되고 책도 온전하게 읽을 수 있다.
총평 : 나는 만나야 아이디어 생기고 에너지가 충전된다. 할까말까 고민되면 해라. 고민하는 순간 실행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