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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hina Life

점점 까다로워지는 중국비자

중국 상해에서 13년차 비자를 받고 살고 있다. 비자를 받기 전 취업증을 발급 받아야하고 이후 비자를 신청한다. 13년차라 5년 비자 발급이 가능 할 수 있었으나 중간 비자 신청 문제로 내년쯤이나 2년짜리 신청이 가능해 보입니다.

2년 2번 이상이면 5년짜리 비자를 발급하고 만 60세가 넘으면 다시 1년으로 변경된다. 60세가 넘으면 비자 발급이 어렵기에 그린카드(중국 외국인 영구 거류 신분증) 발급받으려고 하나 연봉이 50만위엔 이상이라 난 아직 조건에 들지 않는다.

나의 비자에 딸과 아들이 같이 신청을 하는데 딸은 올해 만18세가 되어 별도 신청을 하고 아들과 함께 비자 신청을 하러 갔다. 10월 14일 비자연기 신청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10월 20일에 전화가 왔다.

나 : 여보셔요?
상대방 : 나 출입국 사무소 경찰인데, 지오유 회사 대표지?
나 : 맞습니다. 진짜 경찰?
경찰 : 맞아요. 비자관련 회사 대표는 추가 서류가 필요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听不懂 이라 직원을 바꾼다.
우리 직원 : 경찰 신분을 확인하고 필요서류를 적는다.

1. 사무실 주소에 임대계약서, 임대비용 영수증
2. 회사현금 유동 내역
3. 세금납부 증명서
4. 중국인 직원 1명 사회보험 납부이력
5. 최근 업무계약 복사본

언제 올수 있냐고 해서 10월 24일 갈 수 있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해당 서류를 가지고 闵行区中春路4099号 오란다. 여기는 시급 출입국 사무소~ 요구하는 수준이 보이스피싱은 아닌것 같고 재무 직원에게 해당서류를 부탁하고 주변에 이런 경우가 있는지 물어 봤다. 작년부터 사장의 경우 비자대행 업체인지, 회사경영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파악하여 비자를 발급한다고 하네. 참... 요즘 회사 경영도 힘든데. 준법나라 운영을 강조하고 상하이시가 솔선수범 충성하는 거 같은데... 

이런 저런 보충서류와 경찰과 면담을 통해 오늘(10/31) 비자를 등기로 받았다.

앞으로 이런 사례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와 한중관계로 교민이 많이 줄었는데 더 줄을꺼 같아 걱정이다. 점점 심해지는 비자 발행... 둘째가 아직 초등학교 5학년이라 7년 이상은 더 버텨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