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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hina Life

상하이 송장구 서산 하프마라톤 참가~

4월 13일 일요일 서산 하프마라톤에 참가하였다. 하프 대회 참석으로 느끼지만 매번 힘들고 15km 넘어가면서 21km 시점만 생각난다. 하프 마라톤대회를 참석하고 풀 마라톤은 참... 힘들어 다시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2019년 가을 상하이 풀 마라톤 참석이후 또 참석 의사가 없다. 힘들고 나의 체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듯 하다.

달리기를 시작한 건 2018년 말쯤이다. 아시는 분의 권유로 5km 정도 달린거 같다. 달리면서 느꼈다. 참 좋은 운동이란 걸. 돈도 상대도 특별한 시간도 필요없는 나만의 대화가 가능한 운동이란 걸! 달리면서 생각하고 정리하고 운동하고... 운동화 한컬레만 있으면 어디서든 운동이 가능하다. 출장이나 여행 중에서도 가능한 운동이다. 난 근력운동을 하는데 그것도 달리기를 위해서 아닐까? 평생 나와 함께 할 달리기! 멀리보고 운동하자.

2025년 4월 13일 上海市松江区佘山 하프 마라톤 대회 참석. 상해마라톤클럽(위챗방으로 주로 상해에 거주하는 한국인이나 교포분들 참여)에서 참여 공지를 통해 2번째 참석이다. 생애 첫 하프마라톤 대회 참석이 서산 하프마라톤 대회 2019년 3월로 기억한다. 처음이라 많이 설레고 떨렸는데.. ㅎㅎ 벌써 6년 전이라니 참 세월이 빠르다.

07시 30분에 출발이라 한 시간 전에 대회장 도착, 전날 봄 태풍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했는데 아침 온도가 10도이고 공기가 참 맑다. 달리가 참 좋은 날씨. 이번 하프 달리기 목표는 쉬지 않고 달리기~ 물이나 음료수, 제공되는 음식 적게 먹기로 함. 2시간 10분 이내 완주를 목표로 함.

가급적 화장실을 가지 않으려고 했으나 출발 전 충분한 수분 섭취로 10km에서 화장실 다녀온거 빼면 2시간 내내 달림. 2시간 6분 이내에 도착해서 목표 달성에 성공. 오른쪽 무릎 통증은 15km 이후에 심해짐. 아프면 가장 약한 곳을 공격하는 듯 하다. 무릎통증 해결은 어떻게 해야 할지... 달리기는 포기 못함. ^^

수건 받고 슬리퍼 받고 간단한 간식 받고 흰티 받고 러닝 반바지 받고 ㅎㅎ 200RMB 참가비용에 저렴하다는 생각이 든다. 묵직한 완주 매달을 받고 집에 와서 점심먹고 아내와 근처 사우나에서 휴식, 9시전 취침하여 몸이 회복된 듯 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