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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hina Life

감사로 시작된 하루~ 이 모든 것이 감사하고 은혜롭습니다.

사연 1
오늘 기상해서 출근을 준비하고 있는데 L대표에게 전화가 왔다. 아침 7시에 전화가? 급한 일이 있나? 전화를 받았으나 급한 일은 아닌 듯 하고 상담을 위한 통화였다. 회사 출근하는 길에 L대표 회사가 있어 잠깐 방문하겠다고 했다. L대표는 건축설계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는 전문가라 말할 수 있다. 중국인 아내와 함께 중국에 20년차이며 나이는 나와 같아 친구처럼 지고 있다.

집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L대표 사무실로 바로 갔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심각하게 사업을 축소 또는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한 명인 직원은 어제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하고 사무실로 조만간 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마음 아프고 슬픈 이야기 이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중이였고 내용도 참 구체적이다. 외각에 창고형 커피숍을 계획 중이라 한다. 제안서도 잘 만들었고 중국 경험상 괜찮을꺼 같다는 생각이다. 나도 여유자금이 투자하고 싶다.

여러가지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베이커리 관련 사업하는 분을 연결시켜 줬다. 다행이 오후에 시간이 가능하다고 해서 오후 4시에 만나 커피 한 잔 하기로 했다.

미팅을 맞치고 회사로 출근하면서 많은 게 감사했다. 감사를 잘 몰랐는데... 모든 것이 감사함이구나. 나의 아내, 가족 그리고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나를 믿고 돈을 지불해 주고 있는 고객들에게 감사하다. 감사한 분들에게 은혜를 잊지말고 매사 최선을 다하고 정직하게 대하자.


사연 2
B사를 통해 알게된 친구 K씨. 나와 동갑이고 말도 잘 통해 가끔 아주 가끔만나 술 한 잔한다. 마음이 여리고 착하지만 자기 분야에 전문가이다. 중국어와 일본어에 능숙한 친구이다. B사는 그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을 점유하고 있고 친구도 기술분야라 별 탈 없이 근무하고 있는 줄 알았다.

위챗으로 : 친구야 잘지내지? 판수 너는 꾸준히 운동하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 그리고 전화가 왔다. 통화 내용은 1월에 B사를 퇴사했고 지금 집에서 휴식 중이라고 한다. 새로운 법인장이 왔는데 너무 나랑 맞지 않아 너무 힘들었고 이렇게 계속 직장생활하면 미쳐버릴 것 같아 퇴사했다고 한다.

중국에서 늦게 결혼을 했고 슬하에 아들이 이 번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마음과 몸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나에게 연락이 왔고 운동을 같이하고 싶다고 했다. 오늘은 선약도 있고 해서 내일 오후 5시쯤 만나 운동을하고 저녁을 함께하기로 했다. 목소리가 많이 힘들어 보인다. 

전화가 왔을 때 시 필사를 하고 있었는데.... 사막이라는 시이다.